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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산책

잊혀지지 않을....

Author
아름다운교회
Date
2019-11-06 21:49
Views
284
참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가히 충격적인 어느 80세 연세의 나이 드신 목사님의 한 장면이 생생하게 상기되어 떠오릅니다. 그 목사님은 한국에서 서울 공대를 졸업 하시고 미국의 유타대학에서 Ph.D를 마치시고 규모가 꽤 큰 미국 기업에서 연구원으로 근무 하셨던 분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40대초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 생활을 충실히 하시다가 얼바인 벧엘 교회에서 장로 임직을 받고 섬기시다가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 신학을 공부하시고 목회를 하셨으며 은퇴 이후에는 중국 선교에 오랫동안 헌신을 해 오셨습니다.

언젠가 그 목사님 부부와 함께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 한 이후에 파킹랏에 나와서 헤어지는 인사를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먼저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 고개를 드는데 목사님께서 쓰고 계시던 모자를 벗으시고 허리를 숙여서 저에게 인사를 하시고 계셨습니다. 그 한장면이 기독교 신앙의 모든것을 함축하여 보여주는듯한 너무나 강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낮아지심을 실제로 나타내 보여주신 장면이었습니다. 그 어떤 신학 교육 보다도 그 어떤 고차원적인 성경 강의 보다도 훨씬 파워풀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 목사님의 자신을 낮추시고 섬기시는 숭고하고도 아름다운 모습의 원천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하시고 무소부재 하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제한된 오셔서 인간이 되셨고, 지체 높은 왕녀가 아니라 비천한 처녀에게서 탄생 하셨고, 웅장한 왕궁에서가 아니라 마굿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곳이 없음이러라"(누가복음 2:7). 예수 그리스도는 율법의 주관자로서 율법 아래 태어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것은"(갈라디아서 4:4).

예수 그리스도는 선생의 신분으로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요한복음 13:4~5). 선생의 신분이면 제자들로 부터 “어흠"하고 허리를 꽂꽂이 세우고 제자들의 대접을 받아야 할 터인데 예수님은 반대로 허리를 숙여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당시 유대 사회의 통념을 깨뜨리고 파격적인 섬김의 모습을 보인 목적을 말씀 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한복음 13:15).

예수님께서 선생된 신분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것은 그리스도의 제자된 모든 그리스도인들도 그렇게 섬김의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하여 본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목한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것 같이" 입니다. 즉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섬기신 목적은 그리스도인들도 그렇게 다른 사람들을 섬기며 살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말씀 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사람을 섬기기 전에 꼭 필요한 한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으로 부터 먼저 섬김을 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섬김을 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을 섬길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가 너희에게 행한것 같이'라고 말씀 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수님으로 부터 섬김을 받을수 있습니까?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 당시 제자들이 예수님으로 부터 직접 발을 씻음 받는 그런 방식의 섬김은 더 이상 없습니다. 오늘날에는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섬김을 받는 방식은 성경 말씀속에서 그 말씀으로 우리의 전인격을 섬기시는 예수님을 성령안에서 경험할수 있습니다. 성경 말씀속에서 예수님과의 친밀한 사귐을 통하여 그분이 우리를 그분의 말씀으로 여러가지 방면으로 섬기시는 은혜를 경험하면 할수록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더욱 많이 섬길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섬겼던 섬김의 행위는 하나님의 사랑의 속성에서 나온 것입니다. 로마서 5장 8절은 세상 상식으로는 말도 안되는 일을 예수님께서 행하셨는데 그것이 곧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 하셨느니라”

의로운 사람을 위하여 죽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우리가 죄인이었을때 그리스도께서는 죄인 되었던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말도 안되는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수 있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성경은 그것이 곧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의 속성 때문에 예수님께서 사람이 되어 이땅에 오셨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섬김을 행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안에 담겨진 하나님의 사랑을 풍성히 누리기 위하여 성경 말씀안에서 예수님의 섬김을 더 많이 받기를 갈망하십시요.

만약 그렇치 못하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육신적이고 세속적인 사고 방식으로 가득차서 결코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삶은 살지 못할 것입니다. 성경속에서 말씀으로 섬기시는 예수님을 풍성히 누리지 못하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안에 충만히 머물지 못하게 됩니다. 개혁 교회의 중요한 모토 가운데 하나는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 (Ecclesia semper reformanda est, the church must always be reformed)는 것입니다. 교회가 항상 개혁 되어야 한다는 말은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개혁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일차적으로 그리스도인들 스스로가 항상 개혁의 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스스로를 개혁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끊임없이 변화를 향하여 개혁되어가야 합니다.

섬김을 받으려고 하고 대접을 받으려고 하는것이 세상의 일반적인 풍토 입니다. 그런 세상의 풍토를 본 받아서 우리도 사람들로 부터 섬김과 대접을 받으려고 한다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개혁의 수술을 시도하여야 합니다. 성경 말씀속에서 그리스도께 속한것들로 부터 섬김을 받으므로 마음의 기쁨을 얻기를 힘쓰십시요. 성경 말씀속에서 그리스도께 속한 많은 영광의 탁월함을 끊임없이 묵상하고 여러분의 영혼이 거기에 충분히 잠기도록 하십시요. 예수님이 그 풍성한 말씀으로 섬기시는 섬김을 경험할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경직되고 날카롭던 눈빛이 변화 되어 부드럽고 자비로운 눈빛으로 변하고 수그러지지 않던 꽂꽂한 허리가 부드럽게 수그러져서 사람들을 겸손히 섬길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의 마음속에 잔잔 하지만 그 어떤것 보다도 파워풀한 영향력이 전달 될 것입니다. 그러면 단순히 사람 사는 세상의 차원을 넘어서 향기롭고 아름답고 부드러운 그리스도들이 사는 세상을 만들어갈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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